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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방해와 블로킹의 차이 그리고 전술로서의 사용

풋살 전술

by 풋살보이 2023. 10.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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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bloqueo  

: 사전적인 의미로 지나가지 못하게 막다, 차단하다,차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구에서 스크린플레이와 많이 비슷해 풋살에서도 같은 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크린보다는 블록, 블로깨, 블로킹이라는 용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블로킹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1.진로방해와 블로킹은 다르다.



진로방해라는것은 상대의 이동경로를 들어가 막아서는것을 얘기합니다.

그전에  풋살 규칙서를 읽어보면 모든 필드플레이어들은

어디서든 위치선정을 할 권리를 갖고 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자칫 오해를 하거나 헷갈릴수가 있는데 이를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확장성(상대의 경로로 몸을 움직이거나 확장시켜 신체를 접촉하는행위)을 보면 이것이 진로방해인지 아니면 단순히 공간으로의 이동 즉 볼을 받기위해 포지셔닝 하는 과정의 일부인지를 알수있게 되고 이것을 심판이 반칙이냐 아니냐를 놓고 판단을 합니다.  ​

신체부위를 확장시켜 진로방해

2. 블로킹의 방법.



그렇다면 포지셔닝을 하는 과정으로 판단이 됬을때는 진로방해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되는데 우리는 이 원리를  잘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첫번째 방법은 바로 수비수를 향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말이 진로방해의 느낌으로 다가올수 있지만. 단순히 수비수가 서있는 위치에 위치선정을 하러 간다는 느낌으로 움직여 진로방해의 의도와는 다른 포지셔닝의 의도와 같이 움직입니다.



마치 돌다리에서 반대편으로 가야하는데 반대에서도 누군가 오는것처럼 말이죠. 이것은 내가 그사람을 막기위해 움직이는것과는 다릅니다. 그렇지만 순간적으로 그사람을 멈춰세우거나 비켜가게 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여기에 신체접촉을 할시 진로방해의 의도로 보여질수도 있기때문에 신체접촉이 이루어질때쯤 터닝을한다던지 아니면 미리 터닝을 해서 볼을받기위해 포지셔닝하는 과정중

신체접촉이 있는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정지해있는 선수를 블로킹하는것입니다.

이것은 규칙서에 나와있는 내용인데 움직임이 없을때의 경우 블로킹이 전술적으로 인정이 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얘기는 진로가 결정이 안된 선수의 경우 막아서도 진로방해로

인정이 되지 않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움직임이 없는 경우가 언제 있을까요? 쉽게 생각할수 있는것이 셋트 플레이 입니다.

볼이 아웃되거나 반칙을 얻어냈을때 빠르게 전개를 해야하는 상황도 있지만 미리 셋팅을 시켜

어떤 예상된 상황을 만들고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피니쉬 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위치선정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우리는 규칙서 대로 움직이지 않는 대상을 막아줌으로써

순간적으로 블록의 효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



3.단순히 막는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풋살에서 빼놓을수 없는 매력중 하나가 바로 이 플레이의 연속성입니다. 슛을 하고나서 천천히 걸어오는것이 아니라 빠르게 수비 재조직 또는 재압박.

패스를 주고 끝이아닌 볼이 이동했을때의 또다른 공격패턴을 위한 움직임.

이러한 연속성들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고 없고 또 인지를 행동으로 옮기냐 옮기지 못하느냐는

전술적으로 굉장히 큰 차이를 불러옵니다.

블로킹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상대팀 선수를 막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막음과 동시에

다음 플레이를 이어나갈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block ane continue , bloqueo y continuación 이라는 전술적인 용어가 생겨날만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몸의 형태는 당신이 알고있는것보다 100배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연속성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tv로 축구를 볼때는 모두가 감독인것처럼 다 얘기할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다 보이기 때문이죠.

모든선수들의 위치와 패스코스가 다 보이기 때문에

tv로 볼땐 그걸 보지 못하는 선수들이 답답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이 연속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가장 좋은방법은 시야입니다.

그리고 이 시야를 넓히는데 첫번째로 할일은

몸의 방향을 볼,우리팀, 상대팀이 보이게 만드는것입니다.

풋살에서 순간적으로 공의 위치를 놓치거나 수비수, 공격수의 위치를 놓친다는것은 그 찰나에 볼을 받을수 있는 기회, 공격의 기회, 수비의 기회등 여러 기회를 놓친다는 의미입니다.

위 사진을보고 하고자 하는 얘기는  순간적으로 공의 위치와 수비수의 위치를 놓치게 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고 얘기 할수 있습니다. 밑에 사진에 비해서 말이죠.


공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몸을 돌리는것과 그렇지 않은것.

그 사이에, 그순간에 별일이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잠깐 보이지 않는 사이에 많은일들이 일어나는것이 풋살입니다.



그 많은 일들을 일으키는 선수가 되면 찬스를 많이 만드는 선수가 되는것이고

반대로 그런 일들을 발생시킨다면 그만큼 찬스를 주는 선수가 되는것이겠죠^^

여기까지 블로킹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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